2024년 8월 18일 일요일, 얼마전 뉴저지에 새로이 정착하신 이문향 (의학 79) 선배님의 초대와 홍선희 (생명과학 12) 동문의 도움으로 이화 대뉴욕지구 동창회 최초로 20대와 30대 동문들을 위한 모임이 성사되었습니다. 이문향 선배님께서는 2030동문들이 한국의 집을 떠나 그리워했을 “집밥”의 향수를 느낄 수 있도록 한식 성찬을 준비해주셨습니다.
이문향 선배님과 따님께서 손수 요리해주신 맛있고 푸짐하기까지 한 해물냉채, 양념 갈비살구이와 직접 기르신 깻잎, 돼지갈비 김치찜, 오징어 튀김과 정말 커다란 왕새우 튀김에서 갓 담궈주신 겉절이까지 오랜만에 느껴보는 집밥의 향기에 2030들의 탄성이 절로 터져나왔습니다.
만찬에 앞서 도움을 위해 참석한 임원진들과 함께 자기 소개의 시간을 갖고 서로의 얼굴과 목소리를 익히며 어우러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문향 선배님의 한식 요리들 외에 동창회가 지원한 스시와 김영신 (독문 88) 회장님께서 준비해오신 넉넉한 수박과 참외, 정희재 (전산 85) 선배님의 케익, 2030들이 준비한 샴페인, 생초콜릿 등의 디저트와 더불어 햇살 가득한 창문 앞 풍성한 식탁에서 이문향 선배님의 기도로 만찬이 시작되었습니다.
올해 연례만찬 크루즈에서 상영될 대뉴욕지구 동창회 60주년 축하 메세지를 녹음하는 자리에서는 서로의 NG컷에 실컷 웃으며 뜻밖의 즐거운 상황이 만들어지기도 했습니다.
이문향 선배님께서 특별히 준비해주신 스카프 선물은 현 총장님에 관한 퀴즈를 맞힌 2030 막내 학부생 이채린(영문 재학중) 동문에게 돌아갔습니다. 화려한 크림슨색이 너무도 잘 어울리는 막내 동문이 선물을 받게되어 모두들 행복해했고 감사의 뜻으로 이문향 선배님께는 이화 에코백을 증정해드렸습니다.
마지막으로 2030에서 준비한 꽃다발을 이문향 선배님께 드리고 단체컷을 찍으며 아쉬운 자리는 마무리되었습니다. 뉴욕/뉴저지 각 지역에서 어렵게 모여준 2030들과 준비과정을 맡아준 홍선희 동문, 도움을 주셨던 회장님 이하 임원진 분들, 그리고 풍성한 집밥을 손수 차려주시고 하룻 동안 2030들에게 집과 같은 편안함을 선사해주신 이문향 선배님께 무한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024년 2030 네트워킹 모임은 오는 8월 24일 뉴욕 반주에서 한 번 더 진행됩니다.